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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필리핀 남부에서 항공기추락

NINE_M 2025. 2. 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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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에서 민간 항공기 추락… 탑승자 4명 전원 사망

[마닐라=로이터] 2025년 2월 6일 – 필리핀 남부 마귄다나오 델 수르(Maguindanao del Sur) 주에서 민간 항공기가 추락해 탑승자 4명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개요

필리핀 민간항공청(CAAP)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2월 6일 오후 2시경(현지시간) 마귄다나오 델 수르 주 암파투안(Ampatuan) 지역에서 추락했다. 해당 항공기는 세스나 206(Cessna 206) 기종으로, 소규모 민간 항공사에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는 민다나오 지역 내 한 공항에서 이륙한 후 목적지로 향하던 중 갑자기 교신이 끊겼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주민들이 숲속에 추락한 기체를 발견하고 당국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탑승자 4명이 모두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탑승자 및 사고 원인 조사

추락한 항공기에는 조종사 1명과 승객 3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승객들은 현지 비즈니스 관련 출장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희생자들의 신원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필리핀 교통부 관계자는 “탑승자 전원의 신원을 확인 중이며 유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민간항공청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팀을 현장에 파견했다. 현재까지 악천후, 기체 결함, 조종 실수 등의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는 상태다. 사고 당시 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비가 간헐적으로 내리고 있었으나, 기상 조건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 항공 전문가에 따르면, “세스나 206 기종은 소형 항공기 중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성능을 갖춘 모델이지만,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가 필수적”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기체 결함 여부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필리핀 내 항공 안전 문제

필리핀은 지리적으로 7,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소형 항공기 운항이 활발한 나라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소형 항공기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3년에도 필리핀 북부에서 세스나 항공기가 실종된 후 며칠 만에 산악 지대에서 잔해가 발견된 사건이 있었으며, 2024년에는 필리핀 중부에서 경비행기가 엔진 문제로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필리핀 교통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소형 항공기에 대한 정비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항공 안전 규정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 항공사들에게 기체 점검 절차 준수 및 조종사 훈련 강화를 요구할 방침이다.

현장 수습과 추가 조사 진행

사고 현장은 현재 필리핀 항공 당국과 경찰, 소방 구조대가 통제하고 있으며, 기체 잔해 분석과 블랙박스(비행 기록 장치) 회수를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블랙박스가 확보되면 조종석 음성 기록과 비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고 당시의 상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필리핀 정부는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적인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며, 유가족 지원 방안도 논의 중이다.

한편, 필리핀 항공 당국은 사고 발생 지역의 주민들에게 “추락 기체의 잔해를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공식 조사팀의 지시에 따라달라”는 요청을 발표했다.

결론

이번 사고는 필리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항공 안전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정부와 항공 당국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이터 / AP 통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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