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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세단에서 SUV로, 캠핑 라이프의 재발견
오랜 기간 독일 승용 세단을 이용하다 보니 SUV가 선사했던 캠핑의 즐거움이 그리워졌습니다. 맥시멈 캠핑을 즐기는 편이라 넓은 트렁크 공간이 필수적이었고, 처음에는 고급 SUV 모델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경제 상황과 나이를 고려하여 국산차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차량을 비교 검토한 끝에 최종적으로 선택한 차량은 바로 올 뉴 펠리세이드 하이브리드 9인승 캘리그라피 모델입니다.

9인승 펠리세이드, 7인승 및 전기차와 비교한 선택 이유
7인승 모델의 독립적인 시트도 매력적이었고, 전기차의 세련된 인테리어 디자인에도 마음이 끌렸습니다. 하지만 3열 시트를 접어서 트렁크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었기에, 7인승 모델의 2열 독립 시트 사이로 짐이 오가는 불편함이 예상되었습니다. 또한, 아직 전기차에 대한 확신이 완전히 서지 않아, LX3 9인승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국산 현대차를 다시 타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펠리세이드 9인승 캘리그라피, 추가 옵션과 2WD 선택의 배경
이번 차량에는 빌트인 캠 2, 프리뷰 전자식 서스펜션, 듀얼 와이드 선루프를 추가 옵션으로 선택했습니다. 독일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옵션 선택의 폭이 넓어 차량에 대한 충분한 학습과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늘 AWD만 고집해왔지만, 이번에는 2WD와 4WD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자동차 전문가들과 영업사원의 조언을 종합해본 결과, 험한 산악 지형을 주로 주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프리뷰 전자식 서스펜션 옵션을 포함한 2WD 모델이 가격과 연비 면에서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겨울철에는 윈터 타이어 장착으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2WD 선택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프리뷰 전자식 서스펜션이 선사하는 승차감
차량이 길어 주행 시 꿀렁임이 있을까 걱정했지만, 프리뷰 전자식 서스펜션 덕분에 방지턱이나 요철을 지날 때도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4WD를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는 장거리 주행을 통해 말끔히 해소되었으며, 연비 또한 더욱 향상된 것으로 느껴집니다.

스마트한 차량 탁송과 틴팅, PPF 시공
차량 탁송 과정도 매우 스마트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집 근처의 틴팅 전문점으로 바로 탁송되어, 전문적인 필름으로 틴팅과 PPF 시공을 마친 후 차량을 인수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비스 블랙 펄 외장 컬러와 광활한 트렁크 공간
외장 컬러는 어비스 블랙 펄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색상도 고려했으나 만류하는 의견이 많아 결국 블랙으로 결정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은 매우 깊고 넓어서, 2열 시트까지 접으면 대형 냉장고도 실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광활한 공간은 저의 캠핑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주며, 루프 캐리어를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크 네이비와 라이트 그레이의 조화로운 실내
실내 컬러는 다크 네이비와 라이트 그레이 조합을 선택했습니다. 처음 경험하는 화사한 실내 컬러가 매번 탑승할 때마다 산뜻한 느낌을 주며, 네이비와 그레이 컬러의 조화는 단조로울 수 있는 실내 디자인에 밸런스를 더해줍니다. 1열과 2열 좌석은 리클라이닝 기능과 넉넉한 레그룸을 제공하여 편안한 탑승감을 선사합니다.
캘리그라피 등급의 첨단 편의 사양
캘리그라피 등급에 걸맞게 처음 접하는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들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30분 운전마다 허리 디스크를 관리해주는 기능 등, 전반적인 운전 편의성과 지능적인 시스템은 오히려 독일 브랜드 차량보다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BOSE 오디오 시스템은 넓은 공간에서도 풍부한 울림과 뛰어난 음질을 제공하며, 이전 경험했던 다른 차량의 BOSE 시스템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21인치 휠에도 불구하고 휠하우스 공간이 넉넉한 것을 보면 차량의 웅장한 크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넉넉한 전장, 전폭과 만족스러운 주행 연비
전장 5,060mm, 전폭 1,980mm의 넉넉한 제원은 7인승 모델보다 넓고 X7보다는 약간 작은 크기입니다. 이 정도 크기의 차량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 이용 시 다소 불편할 수 있겠지만, GLS와 같은 더 큰 차량에 비하면 주차가 용이한 편입니다. 주행감은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워 만족스러웠습니다. 지난 주말 태백 장거리 주행 결과, 복합 연비는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약 14km/l를 기록했으며, 한 번 주유로 약 900km 정도 주행 가능하여 이 정도 크기의 차량으로는 매우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성비와 효율성을 모두 갖춘 펠리세이드 9인승
고급 SUV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풍부한 옵션, 강력한 성능, 부드럽고 묵직한 승차감, 그리고 효율적인 연비까지 갖춘 펠리세이드 9인승 모델은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입니다. 물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면에서는 독일 브랜드 차량을 따라가기 어렵지만, 가성비와 실용성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입니다.
틴팅 시공과 추가 유리막 코팅의 아쉬움 해소
틴팅 시공은 전문점에서 깔끔하게 완료되었지만, 유리막 코팅이 누락되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에 추가로 유리막 코팅 시공까지 맡겨 차량을 완벽하게 준비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차량과 함께 즐거운 캠핑 라이프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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