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차 시장, 뜨거운 판매 경쟁과 할인 프로모션 동향

9월 수입차 판매 순위 상위권 분석

9월 수입차 시장에서는 치열한 판매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BMW 5시리즈가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차지하며 BMW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벤츠 E클래스는 15개월 만에 1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CLS클래스와 GLA클래스의 인기에 힘입어 여전히 강력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습니다. 독일 브랜드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닛산 알티마, 렉서스 ES, 그리고 할인 프로모션으로 반등에 성공한 혼다 어코드가 일본차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판매량이 50% 이상 상승하며 랜드로버 브랜드의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지프의 소형 SUV 레니게이드와 미니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중위권 수입차 모델들의 활약과 변화

미니의 컨트리맨, 클럽맨 등 다양한 라인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판매량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랜드로버 역시 디스커버리,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었습니다. 반면, 토요타 캠리는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판매량이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독일 스포츠 세단의 대항마로 출시된 재규어 XE는 지난달 판매량이 급증하는 반전을 이루었습니다. 푸조 3008은 프랑스차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자존심을 세웠고, 지프 체로키는 SUV 시장의 인기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프리미엄 및 SUV 모델의 판매 동향

새롭게 출시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는 출시와 동시에 1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습니다. 반면, 신형 모델이 출시된 벤츠 S클래스는 물량 부족으로 인해 지난달 판매량이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위권에서는 SUV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지프 그랜드 체로키, 링컨 MKX, BMW X4 등 다양한 SUV 모델의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캐딜락의 주력 모델 CT6는 꾸준한 성장세로 의미 있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캐딜락 브랜드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습니다. 볼보의 플래그십 모델 S90도 조용히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시장 부진 및 약진하는 브랜드의 현황

링컨의 플래그십 세단 컨티넨탈은 월 목표 판매량에 미치지 못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혼다 CR-V는 녹 부식 사태로 인해 8월 판매량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적극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지난달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인피니티는 주력 모델인 Q50과 새로 출시된 Q30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저조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포르쉐는 718 박스터와 911 모델을 앞세워 스포츠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기타 모델 및 고급차 시장의 풍경

작년에 존재감을 보였던 볼보 XC90, 푸조 2008, 시트로엥 C4 칵투스 등 일부 SUV 모델들은 올해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포드는 익스플로러를 제외한 몬데오, 토러스, 쿠가 등 대부분의 라인업이 하위권을 차지하며 부진했습니다. 토요타 시에나는 수입 미니밴 시장에서 유일하게 의미 있는 판매량을 보여주며 선전했습니다. 캐딜락은 ATS, XT5 등 대부분의 라인업에서 의미 있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포르쉐 파나메라도 주목할 만한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향후 수입차 시장 전망과 주목할 모델

최근 신형 모델이 출시된 볼보 XC60은 짧은 판매 기간에도 불구하고 향후 판매량 증대가 기대됩니다. BMW 6시리즈는 단종을 앞두고 점차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으며, BMW 1시리즈는 최근 판매량 급락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원인 파악이 필요합니다. 푸조 역시 308, 508 등 주요 모델들의 판매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혼다 HR-V와 시빅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인해 부진했으며, 프리우스 시리즈 역시 친환경성과 실용성에도 불구하고 가격 등의 요인으로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렉서스 LC, 벤틀리 벤테이가, 마이바흐, 재규어 F-TYPE 등 고가의 슈퍼카와 고급차들은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롤스로이스는 수억 원을 호가하는 모델들이 고르게 판매되며 아시아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렉서스 LS는 독일 플래그십 세단의 공세에 밀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BMW i8과 렉서스 RC는 꾸준히 한 자릿수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9월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순위 및 시장 점유율

올해 BMW의 강력한 공세에도 불구하고 벤츠는 4개월 연속 브랜드별 판매 순위 1위를 지켰습니다. 랜드로버는 SUV 시장의 인기에 힘입어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 사상 처음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SUV 라인업을 확장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지프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혼다는 주력 모델인 어코드와 CR-V의 부식 사태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할인 프로모션으로 판매량을 반등시켰습니다. 닛산은 라인업 다양화를 통해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포드, 푸조, 인피니티는 대부분의 라인업 판매량 감소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캐딜락은 브랜드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볼보는 신형 모델들을 통해 올해 판매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시트로엥은 신차 효과가 빠르게 사라지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 이후 판매 재개 시점과 해결 과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